2025-11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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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날은 자유여행...인데 저희 가족은 투어 속 투어로 일일버스투어를-

상품이 제법 여러 종류 있는데 저흰 너무 늦게 신청해서ㅠㅠ 인기코스는 못 갔지만 저희 패키지엔 없던

나라사슴공원 - 후시미이나리신사 - 아라시야마 를 다녀왔어요. 일본 내에서 출발하는 거라 영어권,중국어권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인은 별로 없었는데 한국인 가이드가 진짜 성의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... 뭐 성의없는 만큼 자유도는 제법 높았는데 너무 성의없어서 ㄹㅇ 이동을 위한 버스비 낸 정도라고 생각함

 

나라사슴공원은 동대사 건너편에 있는 공원을 갔는데...(동대사x)

솔직히 사슴 외에 볼 거 진짜 하나도 없고 사슴들 과자 달라고 엄청 달라붙어요. 사슴 많은 포인트에서 손에 과자 들고 있으면 사방에서 몰려옴 진심; 그리고 인사했는데 과자 안 주면 들이박음(물리) 깡패들. 참고로 인사하면 맞인사 해주는데 인사하시면 안돼요. 성격나쁜 것들은 인사했는데 과자 안 준다고 들이박음(물리) 그래도 빈손 내밀면 과자 없는 걸로 알아먹고 물러나더군요... 수많은 외국인들이 항복자세로 다니는 걸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. 아래로 내밀어 보여주면 될텐데... 라고 생각했지만 약간의 오버가 여행의 묘미일테니까. 여기선 나라사슴공원 외각 돌면서 정원주택 같은 걸 더 재밌게 구경했어요. (tip)근데 부모님들 싫어하니 그냥 동대사 가시길

 

후시미이나리신사... 여기도 천개토리이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2233344 사람 진짜 많았어요... 문제는 너무 많아서... 전 토리이 늘어져 있는 거 보러 간 거긴 한데 실제로 일컨텐츠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공간...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어둑해져서 느낌나요. 근데 그... 아무래도 토리이가 대로는 아니다보니 좁은 스페이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... 전 중간에 질색하면서 먼저 내려갔어요. 신사가 전체적으로 빨+흰+녹+검 컬러가 조화롭게 섞여있어서 엄청 화려하고 예뻐요. 당연하지만 참배객도 제법 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신사참배 이런 거에 거부감이 너무 강해서 직접 참여는 한 번도 안 해본..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없는 곳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신사 전체 정면 기준 오른쪽 구역에 부적 파는 집이 있어서 동생이랑 부모님 줄 부적도... 부모님은 행복부적 동생은 안전이라는 글자만 보고 샀는데 제가 대체 뭘 산 걸까요? 아무튼 안전하게만 지내라. 부적은 각 1000엔! 전 안 샀어요. 왜냐면 여기 내려가는 길에 치이카와 모구모구 본점이 있어서... 당연히 거길 들렀어요ㅋㅋㅋㅋㅋㅋㅋ...1층/2층 나눠져 있는데 전 시간이 없어서 1층만 보고 왔어요. 지역한정치이카와 뿐 아니라 시즌치이카와도 들여오는 모양이라 한 번씩 가보시길... 예약,번호표대기 없었어요.

 

마지막 코스는 아라시야마였는데... 엄마는 여기 대나무숲을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실수가 좀 있었어서; 정작 대나무숲은 여유있게 구경 못하긴 했어요.

아라시야마가 큰 강을 가로지르는 대교를 기준으로 아래위로 나뉘어져 있는데... 가이드분이 <(여기서 올라가면 대나무숲이에요!) 라고 말해준 것만 듣고 강을 타고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메인스트리트가 아니라 외각 위주로 돌아서 점심도 아빠 위시인 장어덮밥은 못 먹고 대나무숲도 못 볼 뻔한 참사가... 다행히 장어덮밥은 못 먹었지만 대나무숲은 보고 왔어요. 여러분은 길을 잃으면 안으로 파고 들지말고 그냥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시길-조언- 대나무숲이 진짜 멋있긴 했어요. 고즈녁함은 당연히 없고요(사람캐많음) 여기도 통로가 좀 좁은 골목식이라(그나마 대나무숲길은 좀 널찍하긴 한데...) 역시나 질색팔색하는 딸내미 했습니다. 마지막이 좀 꼬였지만 그래도 강구경 하면서 사람 없는 길목에서 여유롭게 즐겨서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. 돌아 나오는 길에 메인스트리트 사람 너무 많았어... 근데 거기 가게들 밀집되어잇으니 뭐 드실거면 꼭 대교라인만 따라 다니시길...

 

이런 투어는 일본 내에서 집합하는건데 보통 오사카는 도톤보리에서 집합하고 해산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. 저희도 역시나 도톤보리에서 타서 도톤보리에서 내렸어요. 아빠가 가보고 싶었다는 야키니꾸집 갔는데 평소 호기심메뉴 우설도 있어서 아빠랑 같이 시켜보고...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. 와규도 먹어보고... 근데 전 너무 기름져서 별로. 고기는 냉동인 것 같았는데 그래도 맛 괜찮고 3인가 7만엔 정도 나와서 가격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좀 더 다른 걸 기대하신 모양인지 좀 실망했던...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야끼니쿠집 가실 때 웬만해선 골목가성비술집 이런데는 안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. 한 명은 불호되는 듯... 저는 yes맨이라 말리지 않고 그냥 아빠가 가자는대로 가는 바람에... 그리고 지친 부모님 끌고 근처 파르코 백화점 가서 나가노마켓도 들렀다 왔습니다. 겸사 백화점 구경도 좀 하고... 아빠가 갖고싶다 노래를 부르는 가방이 있었는데 저랑 엄마는 50만원 정도인 줄 알았는데 100만원이나 하더군요...^^ 둘이서 철없다고 투덜거림. 아무튼 알차게 즐기고 다시 호텔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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